관광업계의 위기 극복: 외국인 전용 시설로 새로운 기회 찾기

외국인 전용 카지노

외국인 전용 카지노 : 관광객과 지역 경제 연결 고리

2023년 한 해 동안 외국인 전용 카지노를 찾은 관광객 수가 약 207만 명에 달했다. 이들이 남긴 외화 수입은 무려 10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카지노 산업은 이제 단순한 오락거리를 넘어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외화 확보, 그리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끄는 주요 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국내 카지노 산업의 현재 상황을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외국인 전용 카지노 17곳과 내국인도 이용할 수 있는 강원랜드 카지노 1곳이 운영되고 있다. 강원랜드는 폐광 지역 경제 회복을 위해 특별법에 따라 설립된 특수한 사례로, 그 목적과 성격이 다른 카지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내국인 출입이 허용되긴 하지만, 이는 오직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제한된 목표를 위해 만들어진 예외적인 규정이다.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해외 관광객 유치와 외화 획득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전체 방한 관광객의 약 18.7%가 카지노를 방문했으며, 이는 전체 관광수입의 7%를 차지했다. 한 카지노 업계 관계자는 “카지노는 매출의 10%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은 관광 인프라 확충과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고 있죠”라고 설명했다.

카지노 산업의 또 다른 강점은 일자리 창출에 있다. 24시간 3교대 체제로 운영되는 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최근 문을 연 두 곳의 복합리조트가 이를 잘 보여준다. 육지에 위치한 복합리조트는 개장 전 378명이던 직원 수가 886명으로 늘어났고, 제주도의 복합리조트는 288명에서 623명으로 증가했다. 각각 134.4%와 116.3%라는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도 카지노를 중심으로 한 복합리조트의 성공 사례는 많다.

마리나베이 샌즈
마리나베이 샌즈

싱가포르의 마리나베이 샌즈와 리조트월드 센토사는 쇼핑, 공연, 호텔 등 다양한 시설을 한데 모아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대표적인 모델로 손꼽힌다.
국내의 한 복합리조트 관계자는 “한국에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지속 가능한 운영 모델을 개발한다면, 경제와 관광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카지노 산업은 제도적 뒷받침도 잘 되어 있다.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경제자유구역법, 새만금사업법, 제주특별자치도법 등 여러 특별법에서 카지노업을 외국인 전용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규정을 두고 있다.
이러한 법적 기반은 카지노 산업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카지노 산업이 안고 있는 과제 또한 분명히 존재한다. 사회적 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문가들은 “카지노 산업이 경제와 관광의 새로운 길을 열 수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세심한 정책과 전략이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카지노 산업이 경제와 관광 분야에 기여하는 긍정적인 측면을 살리면서도, 동시에 부작용을 줄이는 균형 잡힌 접근이 요구되고 있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